초보자에게 가장 흔한 질문 중 하나가 파이썬이 좋나요, 자바스크립트가 좋나요다. 하지만 실제로 더 먼저 물어야 하는 것은 내가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다.
첫 언어는 평생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택이 아니다. 다만 처음 몇 달의 마찰을 줄여 주는 선택일 수는 있다.
목적이 언어보다 먼저다
웹 화면을 빨리 움직여 보고 싶다면 JavaScript가 자연스럽고, 자동화나 데이터 처리에 흥미가 있다면 Python이 편하다. 앱, 백엔드, 시스템처럼 분야가 분명하다면 그 분야의 대표 언어부터 만나는 편이 덜 흔들린다.
반대로 유명해서, 연봉이 높다길래 같은 이유만으로 고르면 초반의 작은 불편에도 쉽게 포기하게 된다.
첫 언어를 고를 때 보는 기준
- 내가 만들고 싶은 결과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적는다.
- 설치 문서와 입문 자료가 많은지 확인한다.
- 온라인 검색 결과와 커뮤니티 답변이 풍부한지 본다.
- 내 컴퓨터 환경에서 큰 마찰 없이 실행되는지 확인한다.
- 두 언어 중 고민된다면 3일씩만 써 보고 손에 더 붙는 쪽을 고른다.
좋은 첫 언어는 최고의 언어가 아니라 내가 일주일 안에 작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언어다.
이 글의 포인트
- 첫 언어는 목적, 자료량, 실행 마찰을 기준으로 고른다.
- 고민이 길어지면 짧은 실험으로 좁히는 편이 낫다.
- 처음 고른 언어가 평생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.